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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쇼트트랙 4대륙대회 첫날 금메달 2개 ‘환상 레이스’

최민정, 쇼트트랙 4대륙대회 첫날 금메달 2개 ‘환상 레이스’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1-12 10:22
업데이트 2020-01-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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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최민정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2·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첫 날부터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최민정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개인 첫 종목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41초27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레이스 초반 중위권에서 체력을 아끼다 4바퀴를 남기고 특유의 폭발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후 선두 자리를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내내 맨 앞에서 경기를 주도했던 서휘민(평촌고)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500m에서도 43초68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타트가 늦어 마지막 바퀴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바깥 쪽으로 치고나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3명의 선수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ISU 월드컵 개인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처음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13일 여자 1,000m와 계주 종목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남자부에서도 황대헌(21·한국체대)이 금메달 2개를 차지했다.

황대헌은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140으로 1위에 올랐다. 함께 결승에 올랐던 박지원(24·성남시청)과 김다겸(23·연세대)은 실격됐다.

황대헌은 이어 열린 남자 500m에서도 40초695로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같은 종목에서 김다겸은 40초92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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