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파리대사관 중앙정보부 요원 ‘유동훈’ 역할 완벽 소화

지난 1월 22일 개봉해 현재까지 3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호평 속에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하기까지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남산의 부장들’은 이병헌과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해 압도적인 기세로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조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청와대와 중앙정보부에 관련된 사람들을 교란해 김규평을 난처하게 만드는 파리대사관 중앙정보부 요원 유동훈 역을 맡은 배우 이태형은 연극계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력을 발휘해 신스틸러로 인정받고 있다.

극 중에서 이태형은 미국 대사관 중정용원 함대용(지현준)과 박용각(곽도원) 납치작전으로 방돔광장에서 대적하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배우 이태형은 2016년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준비된 배우로, 그동안 연극 ‘과부들’, ‘햄릿아비’, ‘엘렉트라 파티’ 등에 출연했다. 영화 ‘블랙머니’, ‘1987’, ‘판도라’, ‘명량’, 드라마 ‘리갈하이’, ‘골든타임’ 등에서도 조연과 단역으로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영화 ‘경호원’, ‘정상회담:스틸레인’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드라마 ‘스토브리그’와 ‘오마이베이비’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소속사 ARK 엔터테인먼트(ARK Entertainment) 김용 본부장은 “이태형은 그동안 범죄와 스릴러, 누아르, 액션 등의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낸 실력파 배우다”라며 “평소 성격이 코믹이나 멜로, 드라마 장르와도 잘 어울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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