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다큐 인사이트 다큐멘터리 윤여정’편 캡처.
KBS1 ‘다큐 인사이트 다큐멘터리 윤여정’편 캡처.
배우 윤여정의 동료 배우들이 그가 이혼 후 복귀할 당시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던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1 ‘다큐 인사이트 다큐멘터리 윤여정’에는 윤여정과 친한 지인들이 출연해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강부자는 “윤여정이 ‘언니 나 소녀가장이야, 나 벌어야 해’ 그렇게 말했다”고 회상했다.

드라마 ‘장희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근형은 윤여정이 이혼 후 복귀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탁한 음성이며 생활에 찌든 모습으로 재등장했을 때 안타깝고 속상했다”고 했다.

최화정은 “그때만 해도 이혼이 큰 사회적 이슈였다. 지금은 이혼해도 잘 살 수 있다는 시대적 배경과 너무 달랐다“며 ”아무도 캐스팅하려 하지 않았고. 본인은 아이들과 먹고 살아야 해서 작은 역할부터 시작했다. 알게 모르게 설움도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영옥 역시 “단역도 하고, 윤여정 입장에서는 큰 작품 하다가 가서 쉽게 그런 걸 하기 그렇지 않았을까 했는데 닥치는 대로 열심히 했다. 밥 벌어먹기 위해 한다고 했다”고도 증언했다.

윤여정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 ‘다큐인사이트’ 시청률 1위…‘60대 여성 최다 시청’

이날 ‘다큐인사이트’ 윤여정 편은 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시청률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다큐인사이트’ 평균 시청률은 6.4%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월 3일 방송 이후 약 13개월만에 가장 높은 ‘다큐인사이트’ 시청률이다.

‘다큐인사이트’ 윤여정 편 방송은 60대이상 연령대 여자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했다. 윤여정과 동시대를 살아온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라고 TNMS는 분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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