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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BTS·BTS 세 차례 환호… 슈가 “이게 다 아미 덕분”

BTS·BTS·BTS 세 차례 환호… 슈가 “이게 다 아미 덕분”

김정화 기자
입력 2021-11-22 22:12
업데이트 2021-11-2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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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LA 현장

‘버터’ 나오자 출연자·관객 모두 떼창
RM “어려운 시기 긍정 에너지 준 듯”
외신 “시상식 지배”… 셀럽들도 축하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무대를 꾸미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무대를 꾸미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우리 노래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와닿았다는 것이 증명됐네요. 이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습니다.”(RM) “4년 전 여기서 미국 무대에 처음 데뷔했는데, 이게 다 아미 덕분인 것 같습니다.”(슈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시상식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위한 자리였다.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등 3관왕을 차지한 BTS는 무대 위는 물론 레드카펫에서도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 줬다.

BTS와 BTS의 팬덤 아미는 수상 전부터 무대를 장악했다. BTS는 이날 미국 R&B 듀오인 실크 소닉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라이브 무대를 장식했다. 사회를 맡은 인기 여성 래퍼 카디비가 BTS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BTS 상징색인 보라색 마스크를 쓴 현지 아미들은 막강한 응집력을 보여 주듯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마이 유니버스’의 합동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멤버들이 돌출형 무대를 뛰어다닐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커다란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음악에 맞춰 폭죽이 터지자 분위기는 더욱 흥겹게 달아올랐다. 멤버들은 무대를 마친 뒤 콜드플레이와 진하게 포옹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진은 ‘마이 유니버스’ 노래를 마친 뒤 양손 엄지를 들어 보였고 지민은 카메라를 향해 키스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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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들은 AMAs 대상을 안겨 준 히트곡 ‘버터’로 시상식 대미를 장식했다. 노란색 옷으로 맞춰 입고 무대도 샛노란 버터색으로 꾸몄다. 7000석 규모의 행사장을 가득 메운 출연자와 관객은 전주가 울려 퍼질 때부터 노래가 끝날 때까지 모든 가사를 따라 부르며 리듬에 몸을 맡겼다.

외신도 BTS 수상 소식을 잇따라 타전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슈퍼스타 BTS가 AMAs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드레이크, 더 위켄드의 도전을 물리쳤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BTS가 스타들이 즐비한 시상식을 지배했다”고 알렸다.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아미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1980~90년대를 주름잡은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시상식 도중 BTS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BTS의 모든 성공을 축하한다”고 했다. 콜드플레이 역시 공식 트위터에 합동 공연 영상을 올리고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 7개로 애정을 표현했다.

아미도 시상식을 지켜보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한 팬은 트위터에 “어떠한 말도 안 나온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데 우리 모두가 해냈다”며 보라색 하트 7개를 단 뒤 “사랑해”라고 영어로 썼다. 온라인상에서는 일본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각국 언어로 축하가 이어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2021-11-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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