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웨이 홈’ 주연 홀랜드의 격한 팬심
“축구 스타일 우아하고 영감 주는 선수”
역대 빌런 총출동 영화, 최악 위기 그려
“고블린과 액션, 전에 없던 면모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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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출신 인기 배우 톰 홀랜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서로 응원을 주고받아 화제다. 사진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팬을 자처한 홀랜드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모습. 런던 AP 연합뉴스 |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연배우 톰 홀랜드(25)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홀랜드는 7일 한국 언론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손흥민에 대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 선수이자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면서 치켜세웠다. 앞서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리고는 거미줄을 쏘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 영국 출신 인기 배우 톰 홀랜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서로 응원을 주고받아 화제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EPL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손흥민.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
오는 1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아 사상 최악의 위기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초로 멀티버스 개념을 도입해 닥터 옥토퍼스와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등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빌런들이 총출동한다. 홀랜드는 “영화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다양한 캐릭터와 액션이 포함됐지만 그 안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루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은 이전 시리즈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현실성과 어벤져스와의 관계를 꼽았다.
그린 고블린과의 액션을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은 홀랜드는 “내용적으로도 영화의 터닝포인트지만 기존 스파이더맨에서 본 적 없는 면모와 액션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작품은 ‘홈커밍’(2017), ‘파 프롬 홈’(2019)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이기도 하다. 홀랜드를 비롯한 엠제이 역의 젠데이아 콜먼, 네드 역의 제이컵 바털론은 인생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이 영화를 통해 저희 모두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성장했어요. 여러 가지로 배우고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서 더욱 특별합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