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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탈덕수용소’ 캡처 |
17일 프리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먼저 저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SNS와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 논란이 있었는데,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프리지아는 “디자이너들의 창작물 침해와 저작권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브랜드 론칭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가품이 노출 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 측에도 사과하겠다”며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팬들, 구독자들, 브랜드 관계자를 포함해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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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지아(본명 송지아). 사진=효원CNC, 인스타그램 |
이같은 주장은 한 네티즌이 온라인 카페에 프리지아의 사진과 함께 “이 반플리프 목걸이 사이즈가 매직 맞느냐”고 물으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는 프리지아의 목걸이가 진품이 아닌 것 같다는 다수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 목걸이 체인의 연결 부분은 클로버 윗부분에서 시작되지만, 송지아가 착용한 목걸이는 움푹 들어간 부분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었다.
이 외에도 프리지아는 ‘솔로지옥’에서 수차례 명품 옷을 입고 등장했다. 디올 로고가 빼곡하게 적힌 분행색 튜브톱은 디올에서 정식 출시한 적이 없는 제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지아가 입은 것과 유사한 디자인의 해당 티셔츠는 한 의류 쇼핑몰에서 1만6000원에 판매 중이다. 샤넬 로고가 있는 니트 티셔츠도 정품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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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넬 니트 티셔츠 진품(왼쪽)과 프리지아가 입은 옷.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다만 네티즌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던 송지아가 가품을 구매하는 등 지적재산권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만 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