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써클 하우스’ 첫 MC 맡고 깜짝 고백
|
▲ 한가인 “유년 시절, 행복하지 않았다…연정훈 덕분에 치유” SBS ‘써클하우스’ |
지난 24일 방송된 SBS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 ‘써클 하우스’에는 오은영 박사와 함께 첫 예능 고정 MC로 안방에 복귀한 한가인이 출연해 연애와 육아, 결혼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가 “어제 한가인씨 볼 생각에 설렜다”고 덕담을 건네자 한가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할 때 저도 설렜다. ‘선생님도 샤워하고 계실까’ 생각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가인은 결혼하고 11년 동안 아이를 갖지 않았다며 “저는 제가 너무 어려서 책임지기 어려울 것 같아서 남편과 상의 후 아이를 갖지 않았다. 그래서 제 이름에 연관검색어로 ‘불임’이 따라다녔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해 11년만인 2016년 첫째 딸을,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
▲ 한가인 “유년 시절, 행복하지 않았다…연정훈 덕분에 치유” SBS ‘써클하우스’ |
이날 사연자가 아버지가 외도를 일삼았던 유년 시절에 대한 사연을 보낸 것과 관련해 한가인은 “저는 너무 동감한다.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고 깜짝 고백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가인은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아빠라는 존재에 미움은 아니다. 무감정이란 표현이 맞다”면서 “그런데 남편 집에 갔을 때 너무 좋아 보였다. 난 평생 가져보지 못한 모습. 찌개가 끓고 가족이 모여 있고 ‘너는 오늘 어땠니?’라며 오늘 하루에 관해 이야기하는 따뜻한 모습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남편이 아이와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전 너무 치유를 받는다”면서 “제가 꿈꿨던, 내가 바랐던 아빠의 모습을 우리 신랑이 보여주고 있어 치유가 많이 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신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