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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그대로 스릴은 2배로… 30년 쥬라기 끝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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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오늘 한국서 전 세계 최초 개봉

1993년 ‘쥬라기 공원’ 시작으로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끝 페이지
1탄의 감독 스필버그가 제작 맡아
공룡 27마리 중 10마리 처음 나와
특수효과 없이 직접 조종해 구현


▲ 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30년에 걸친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와 ‘쥬라기 월드’ 시리즈 주인공들이 마침내 조우하며 두 스토리가 합쳐진다.
유니버설 픽처스 제공
1990년대를 지나온 이들이라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1993)을 처음 본 순간의 충격을 잊기 힘들 것이다. 6500만 년 전 호박 속에 갇힌 모기의 피로 공룡을 부활시킨다는 상상력, 당대 최고의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을 활용해 살려 낸 무시무시한 티렉스. 공룡이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스크린 속 쥬라기 공원은 아이들에겐 최대의 아이콘이자 유흥거리였고 어른들에겐 새로운 세계로 가는 문이었다.

1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29년간 이어진 거대한 세계관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1993~2001년 나온 ‘쥬라기 공원’ 시리즈 세 편과 2015년부터 이어진 ‘쥬라기 월드’ 시리즈는 여기서 끝난다. ‘쥬라기 월드 1’ 콜린 트러보로 감독이 다시 연출했고, 스필버그 감독은 총괄 제작을 맡았다.

▲ 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30년에 걸친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와 ‘쥬라기 월드’ 시리즈 주인공들이 마침내 조우하며 두 스토리가 합쳐진다.
유니버설 픽처스 제공
영화는 전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쥬라기 월드 2)에서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 공룡이 전 세계로 퍼지며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시작한다. 밀거래와 불법 교배가 횡행하자 미국 정부는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신에 독점 포획권을 주지만, 자연을 마음대로 통제하려는 인간의 탐욕은 이내 재앙을 초래한다.

마지막 이야기인 만큼 두 시리즈의 주인공이 마침내 조우하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주인공 클레어(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와 오언(크리스 프랫), 메이지(이저벨라 서먼)는 물론 30년 전 ‘쥬라기 공원’의 막을 열었던 고생물학자 엘리 새틀러(로라 던)와 앨런 그랜트(샘 닐), 이언 맬컴(제프 골드블룸), 헨리 우(BD 웡) 박사까지 반가운 얼굴이 대거 등장한다.

산속에서 조용히 살며 공룡을 구조하던 클레어·오언 커플, 수십 년 만에 재회한 엘리·앨런 커플의 에피소드가 번갈아 이어지다가 결국 만난 모든 주인공이 한 화면에서 서로 의지하는 모습은 오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다.

▲ 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30년에 걸친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와 ‘쥬라기 월드’ 시리즈 주인공들이 마침내 조우하며 두 스토리가 합쳐진다.
유니버설 픽처스 제공
공룡에게 쫓기다 아슬아슬한 순간에 간신히 목숨을 구하는 주인공, 탐욕에 눈먼 인간이 결국 자연에게 응징당한다는 권선징악적 스토리는 어쩌면 구태의연하다. 그럼에도 손을 꼭 쥐고 보게 만드는 긴장감은 이 시리즈만의 힘을 다시금 강조한다. 포악하게만 보이는 공룡과 인간이 교감하는 모습을 통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주제 의식 역시 끝까지 이어진다.

이번 작품에선 총 27마리의 공룡이 제작됐는데, 그중 10마리가 역대 시리즈에서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공룡이다. 머리에 볏이 달린 딜로포사우루스의 경우 신체 어느 부분도 특수효과를 쓰지 않고 11~12명이 조종해 움직임을 구현했다고 한다. 쥬라기 시리즈의 상징과 같은 짧은 앞발의 티렉스, 오언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벨로시랩터 ‘블루’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참고로 세계 최초 개봉은 2018년 전편 개봉 당시 첫날에만 관객 118만명을 동원한 한국 팬들에 대한 특별한 선물이다. 147분, 12세 관람가.

김정화 기자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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