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입국한 신동빈 회장이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br>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br><b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빚어진 그룹 경영권 분쟁 등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오늘(11일) 신동빈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오늘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2세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반(反) 롯데’ 정서가 확산됐고 정부와 정치권의 전방위적 압박이 이어지면서 꺼대는 특단의 대책이다. 특히 현 상황이 그룹 이미지 추락 단계를 넘어 롯데 제품 불매 운동 등으로 확산되면서 그룹의 존립이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은 대국민 사과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은 한국에서 발생한 수익을 지속적으로 한국 롯데에 재투자했다. 롯데는 우리나라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롯데그룹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상장을 추진하겠다.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를 연내 80% 이상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