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등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패러디 포스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스터에는 송중기 대신 김정일 위원장의 얼굴과 함께 중국어로 ‘우주의 후예’라고 적혀 있다.
중국 네티즌들이 ‘태양의 후예’ 포스터 패러디를 통해 ‘우주 강국’의 자부심을 과시한 북한에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안부는 이례적으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중국 내 한국 드라마 팬들에게 ‘태양의 후예’를 보면 잠재적인 안전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공안부는 “송중기 주연의 한국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한 양국에서 동시에 방송되면서 주변 여성들의 상당수가 ‘송중기 상사병’에 걸렸다”며 “한국 드라마 시청이 ‘위험’할 수도 있고 법률적인 리스크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태양의 후예’는 24일 방송분이 전국기준 시청률 30.4%를 기록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