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택시’에서는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교통사고와 함께 찾아온 슬럼프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희철은 “2006년 8월 10일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날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의 부친상 조문을 위해 목포로 내려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목포를 갔다가 올라오는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이후 누군가 깨워서 눈을 떴더니 교통사고가 났더라. 그 사고로 왼쪽 다리가 다 부러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고로 그는 왼쪽 발목부터 대퇴부, 엉덩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해야만 했다.
이후 그를 기다린 것은 슈퍼주니어의 2007년 컴백 ‘로꾸거’ 활동이었다. 김희철은 “다리가 아파서춤을 못 추겠는데 댄스 가수에게는 춤이 필수다. 그런데 제가 아파서 못한다고 하면 멋있는 안무를 저 때문에 멤버들이 포기해야 하니까 자존심도 상하고 미안하기도 했다”며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김희철은 “2015년 초에 다시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재활치료에 신경쓰라고 하셨다. 안 그러면 내년 컴백 때 춤을 못 출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이런 얘기를 멤버들에게는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우울해하기보다 멤버들과 팬들을 웃겨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예능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듣던 MC 이영자는 “나는 그래도 이특이야(이특이 좋아)”라고 말해 현장의 무거운 분위기를 덜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대단한 것 같네요”, “건강 챙겨요 우주대스타ㅜㅜ”, “아직도 다리가 아픈 줄은 몰랐어요” 등 그를 걱정하는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tvN ‘택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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