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미투 운동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순재는 3월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순재를 찾아온 박해미는 대화 도중 미투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순재는 “시트콤 할 때 난 그러지 않았지? 야동도 보고 그랬는데”라고 말했고 박해미는 “가장 깔끔하셨고, 가장 신사셨다”고 답했다.

이순재와 박해미는 11년 전 방송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야동순재’란 타이틀을 얻은 이순재지만 박해미는 “야동순재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젠틀하셨다”며 “그런 와중에 가장 귀감이 되는 선생님이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순재는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라며 최근 성추문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순재는 “할 말이 없다. 스스로 반추를 한다. 혹시 나는 그런 경우가 없었나? 라는 생각을 했다. 조심해야 한다. 상대방을 인격체로 생각해야지 무슨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제자다’ ‘내 수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번에 좋은 반성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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