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태구가 데이트 폭력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6일 강태구는 자신의 SNS에 “저는 음악가 강태구입니다. 음악가 A씨와 연인관계였으며,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고자 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강태구는 “저의 행동으로 A가 자존감을 잃어가며 느꼈을 불안,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했을 시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연인이었던 기간과 그 후 시간동안, A는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날을 견뎌왔음을 알게됐다.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태구는 “A가 저와의 안 좋은 기억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한동안 음악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포크가수로 데뷔한 강태구는 지난달 열린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정규1집 ‘블뢰(Bleu)’로 올해의 음반을 받은 것은 물론 최우수 포크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인물이다.

<강태구 사과문 전문>

저는 음악가 강태구 입니다.

저는 음악가 A씨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반 동안 연인 관계였으며,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과하고자 합니다.

저의 행동으로 인하여 A가 자존감을 잃어가며 느꼈을 불안,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했을 시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연인이었던 기간과 그 후 2년의 시간 동안, A는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날들을 견뎌 왔음을 알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며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겠습니다.

저는 A가 저와의 안 좋은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회복할 수 있도록 한동안 음악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저의 음악을 찾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과, 지난 주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을 통해 저의 음악을 접하고 좋아해주신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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