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종영까지 3주를 남겨둔 가운데, 후속 프로그램에 대한 가닥이 잡혔다. 출연진과 포맷 자체를 바꿔 새 판을 짜기로 했다.
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13일 MBC ‘무한도전’ 측이 프로그램 종영과 함께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MBC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무한도전’은 변화에 대해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3월 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호 PD는 당분간 준비 시간을 갖고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며 “최행호 PD가 준비 중인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출연자들 의견과 여론을 따른 것으로, 후속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시즌 2가 아닌 새 출연자와 새 포맷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며,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MBC 측은 “‘무한도전’의 새 도전과 후속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MBC ‘강력추천 토요일’의 ‘무모한 도전’이라는 코너로 첫 출발, ‘무리한 도전’을 거쳐 2006년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토요일 저녁 안방 극장에 큰 웃음을 전한 ‘무한도전’이 13년 만에 종영 소식을 전하면서, 시청자의 아쉬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음은 MBC 측 공식 입장 전문

‘무한도전’과 후속 프로그램 관련해 알려드립니다.

‘무한도전’은 변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3월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태호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최행호PD가 준비 중인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은 참여하지 않습니다.

이는 출연자들의 의견과 여론을 따른 결정입니다. 후속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 출연자와 새 포맷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이며, 오는 4월 방송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무한도전’의 새로운 도전과 후속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M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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