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진기주의 과거 이력도 화제를 모았다. 진기주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대기업 사원, 방송기자, 모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기주의 과거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대기업에 다닐 당시 진기주는 풋풋한 사원 모델로 활동했고, 기자로 재직할 땐 똑부러진 모습으로 리포팅해 주목도를 높였다.
또 모델 선발대회에 참여한 모습은 지금의 진기주와는 사뭇 다른, 깡마른 몸매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진기주는 첫 도전에 대회 3등이라는 성적을 거둬 도전만 하면 척척 합격하는 스펙 끝판왕임을 입증시켰다.
진기주는 “첫 회사에서 퇴사할 당시 연기자를 하기 위해 그만뒀던 것인데, 그때만 해도 난 뭔가 지원서를 내고 시험을 보고 합격하고 합격을 받아야 하는 직업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다시 책상에 앉아 공부를 했고 하다 보니까 기자 시험 공부를 하고 응시를 하고 기자가 됐다”며 “모델 선발대회에 나갔을 땐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넌 너무 공부만 한 티가 나’라고 하셨다. ‘승부를 보러 왔는데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당장 미용실로 달려가 빨간색으로 염색했다”고 밝혀 언제 어디서나 당찬 성격을 엿보이게 했다.
현재 드라마 ‘미스티’에서 대선배 김남주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진기주는 “엄청 긴장했다. 내가 그 앞에서 말이라도 잘 할 수 있을까? 인사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따뜻한 분이다. 인생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 상처 받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어떻게 견딜 수 있는지 같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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