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미나 류필립 부부가 2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선 2세를 손꼽아 기다리는 미나와 그의 성급함이 부담스러운 류필립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미나는 5% 자연임신 가능성에 희망을 갖고 임신에 좋다는 속설과 미신을 실천하며 노력했다. 반면 류필립은 추진 중이던 중국 드라마 출연이 잘 풀리지 않자 크게 상심했다.

이날 미나와 류필립은 산부인과를 찾아 임신을 확인했다. 전문의는 “임신이 아닌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연 임신을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 다른 방법을 결정해야 할 때”라며 시험관 시술을 권유했다.

이후 미나와 류필립은 각자 여동생과 동서에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미나의 여동생은 “나도 40대에 아기 낳았잖아. 그리고 자넷 잭슨도 50대에 출산했어”라며 위로했다.

류필립은 가장의 무게를 고민하며 동서에게 토로했다. 그는 “아버지란 사람은 저를 원래 갖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라며 “중국 일을 하기로 했던 것도 잘 안됐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아기를 갖고 싶긴 한데 마음의 준비를 떠나서 내가 빨리 잘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동서는 류필립에게 “아기 가질 거냐. 안 가질 거냐”라고 물었고, 류필립은 “가질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동서는 “가지면 된다. 난 47살에 낳았다”며 “이제 서른인데 뭐가 두렵냐”고 조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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