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이 세번째 면접에 나선다.

7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취업에 나선 정인선의 면접 현장이 공개된다. 보기만 해도 삼엄한 분위기는 범상치 않은 일을 예감케 한다.

공개된 사진 속 군기가 바짝 들어있는 고애린(정인선 분)의 모습에서 그녀답지 않은 긴장감이 느껴진다. 무례함이 난무했던 J인터내셔널 진용태(손호준 분) 앞에서도 당당하게 할 말 다 하고, 킹스백샵 유지연(임세미 분)에게는 노련하게 면접을 주도했던 야무진 그녀가 이번에는 평소답지 않게 경직돼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긴장되는 분위기 중심에는 살벌한 면접관이 자리하고 있다. 면접자들을 주시하는 날카로운 눈빛과 굳게 다문 입, 길게 말할 필요 없이 손짓으로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범접불가의 포스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미션은 다름 아닌 음식솜씨라고.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 KIS(Kingcastle Information System/킹캐슬아파트 내 아줌마들의 모임)의 힘까지 빌렸다고 해 과연 면접관의 기민한 입맛을 정확하게 명중시킬 수 있을지 고애린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날 배우 전수경이 면접관 안다정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풍부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몰입을 이끄는 전수경은 용서와 자비가 없는 냉혈 수석집사 안다정으로 변신해 미(美)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할 예정이라고. 씩씩한 고애린의 등골을 시종일관 서늘하게 만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오싹한 기운을 전한다고 해 전수경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내 뒤에 테리우스’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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