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이 과거 받았던 파격 제안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출연자들에게 퀴즈를 내는 문희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문희준이 낸 퀴즈는 “H.O.T 활동 때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 힌트는 ‘딸’, ‘결혼’, ‘차’가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김영철은 “내 딸이랑 결혼하면 차를 바꿔줄게”라고 말했다. 답은 아니었다. 문희준은 “‘차를 바꿔줄게’는 맞는데 어떻게?”라고 힌트를 줬다. 이에 이수근은 “BMW! 760 시리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은 “내 딸이랑 결혼하면 평생 새로운 차로 바꿔줄게”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정답”이라고 답했다.

문희준은 당시를 회상하며 “1996년 ‘캔디’로 활동할 때다”라고 말했고, 돈스파이크는 “(제안한 사람이) 중고차 딜러?”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문희준은 “그 아버님께서 차를 타고 오셔서 ‘저기 희준 씨? 잠깐 얘기할 수 있을까요?’라고 정중하게 얘기를 하셨다. 손에는 금시계가 있었다”며 “‘우리 딸이랑 결혼을 약속해 주면, 차를 좋아하면 평생 차를 바꿔주겠다’(라고 말했다) 이게 뭐가 됐든 간에 다 바꿔주겠다고 예를 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철이 “집을 좋아하면 집을 바꿔준다고 했을 수도 있는 거네?”라고 말하자 문희준은 “맞아 그런 것처럼”이라고 말해 제안이 파격적이었음을 와닿게 설명했다.

“대답은 뭐라고 했어?”라는 출연자들 질문에 문희준은 “말이 안 되는 거고 (당시 내가) 열아홉 살이었기 때문에 그냥 ‘죄송합니다’고 거절했다”고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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