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이 ‘알토란’ 작가와의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아빠의 재혼을 언급한 딸 수빈 양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김승현은 ‘여자친구 안 만나냐’는 질문에 “좋은 사람 만나면 사귈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딸 수빈 양은 “난 아빠가 좀 센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어른스럽고. 아빠 정신 좀 차리라고”라며 새로운 만남을 권유했다.

김승현은 “다른 건 모르겠고. 수빈이 인정해주고, 친구처럼, 언니처럼 잘 지내줄 수 있고 어른들한테 잘하는 사람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수빈 양은 인터뷰에서 “일단 제발, 아빠를 제어할 수 있는 착한 여자친구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2일 김승현이 MBN ‘알토란’의 작가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김승현 측 관계자는 “김승현이 최근 비연예인 여성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상대가 비연예인인 만큼 직업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릴 수 없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큰 키와 수려한 외모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미혼부임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예능 활동을 통해 복귀해 ‘살림하는 남자들2’ ‘알토란’에 출연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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