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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보여준 냉철함. ‘월 스트리트’에서의 세련미. ‘로맨싱 스톤’에서의 터프함…. 할리우드 인기스타 마이클 더글러스(65)는 그동안의 작품을 통해 남성이 여성에 보여줄 수 있는 온갖 매력을 다 보여줬다.

마이클 더글러스(사진 왼쪽)
그런 매력은 미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여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를 아내로 맞이하게 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25세. 지난 2000년 결혼할 당시 그는 55살의 나이로 그럭저럭 젊은 아내에게 남성의 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현재 65세가 된 그는 40세의 완숙한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아내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그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는 최근 AARP(미국 은퇴자협회)의 매거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만 아내와 25년이라는 나이 차를 없애기 위해 비아그라도 복용한다” 며 “최근 몇년 사이 비아그라가 우리 부부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캐서린이 나이든 나를 사랑하게끔 만들어준 신에게 감사할 뿐이다“ 라고 고백했다. 올해 결혼 10주년이 되는 두사람은 슬하에 9살과 6살짜리 두아이를 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다른 스타들도 더글러스처럼 비아그라를 복용하며 노년의 로맨스를 즐기고 있다. 바람둥이로 소문난 명배우 잭 니콜슨(73)은 “나이가 들었다고 기죽을 필요가 없다. 한달에 한두번 스스로를 자극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비아그라로 인해 새로운 활력을 느낄수 있으면 사용해도 좋다”고 말해왔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나이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역을 연기한 리처드 해리스도 “멋진 식사를 한 후 사랑하는 사람과 뜨거운 밤을 보내는 로맨틱한 상상이 나이가 들어도 가능한 것은 비아그라 때문이다. 그 것은 나이든 나를 열정으로 채운다” 고 말했다. 플레이보이 창업주 휴 헤프너(83)는 한 술 더 떠 “나는 비아그라없이는 하루도 못 산다”며 절대적인 찬양을 보냈다. 포뮬라 1의 전설인 스털링 모스 또한 “그 것을 복용하면 젊은 시절로 돌아가는 것을 느낀다. 젊은이들처럼 일년에 300번 사랑을 할 수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구황제 펠레. 스페인의 명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또한 비아그라를 찬양하는 스타들이다. 연인과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약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젊음을 향유하고 싶어하는 것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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