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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비서 “성적 노리개로 삼았다”

 영화배우 스티븐 시걸이 전직 비서에게 성희롱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스티븐 시걸<br>AP=연합뉴스


 스티븐 시걸의 제작사에서 일한 케이든 응웬(23.여)은 지난 12일 성희롱과 성매매 관련 등의 혐의로 시걸을 고소하고 100만달러(11억원)를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모델 출신인 응웬은 지난 2월 시걸의 비서로 고용됐지만 시걸이 자신을 TV시리즈 촬영장소인 루이지애나주(州)로 데려온 뒤 알몸의 러시아 도우미들과 함께 마사지를 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자신을 성적 노리개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 시걸이 며칠씩 자신을 집에 가둬놓고 반복적으로 몸을 만졌으며,불법 처방된 약을 먹도록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시걸 측 변호사인 마틴 싱어는 성명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고 이번 소송이 ‘불만을 가진 전직 직원의 공격’ 이상은 아니기 때문에 기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시걸이 출연 중인 리얼리티 TV시리즈 ‘스티븐 시걸:로맨’ 촬영 무대인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지역의 한 보안관은 시걸의 피소로 촬영이 당분간 중단된다고 밝혔다.

 하비<美루이지애나州>·로스앤젤레스 A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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