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파스타’를 통해 까칠한 ‘매력남’으로 인기를 다진 이선균(35)이 주방에서 나와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이선균 측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이선균 씨가 ‘파스타’를 끝내고 요즘은 아내(전혜진)와 함께 5개월여 된 아기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산다”고 귀띔했다. 그는 ‘파스타’의 촬영 초반이었던 지난해 11월 말 한 살 연하의 연기자인 전혜진과의 사이에서 첫 아들을 얻었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의 종영 시점은 지난달 초였지만 CF 촬영 등 밀린 일정을 소화하고 나니 정작 쉬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며 “그 동안 연이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빠 아기 재롱을 볼 시간조차 없어서였는지. 바깥 출입도 삼가한 채 아내의 산후 조리와 아기 돌보기에만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하는 단란한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달 초쯤 차기작을 확정해 바로 촬영 준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차기작은 드라마가 아닌 영화이며. 상당히 묵직한 성격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화 ‘파주’에서 처제에게 묘한 감정을 품는 중년 사내로 출연해 각종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그는 지난해 말 비밀리에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에도 출연했다.
조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