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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봄 연예가를 휩쓴 ‘베이비붐’이 지나가고. ‘스타 아빠’는 요즘 육아 체험에 푹 빠졌다. 애틋한 부성애와 아버지로서 겪는 예상치 못한 애환은 트위터를 통해 엿볼 수 있다.

가수 이적은 지난 달 30일 태어난 딸 세인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 아기띠를 한 망가진 모습(?)으로 기타를 치며 자장가를 부르는 동영상을 지난 24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는 ‘자다 깬 아빠가 자다 깬 딸에게 만들어 가며 불러준 노래. 제목은 ‘세인 송(Song)’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부스스한 얼굴의 이적이 노래를 부르자 아직 한달이 되지 않은 딸은 보채지도 않고 편안하게 안겨 박자를 맞추듯 머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세인송’은 25일 오후 한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딸을 얻어 1남1녀의 아버지가 된 김진표는 최근 트위터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작명 때문이다. “김규린과 김하린. 어느 것이 더 예쁘고 건강하게 잘 클까요?” 반응은 뜨거웠다. 2남1녀를 둔 선배 션은 ‘규린’에 한표를 던졌다. 김진표는 “하린은 ‘할인마트’가 거슬린다. 규린은 ‘구린’이 거슬리고. 내 어릴 적 끊임없이 따라다니던 ‘쥐포’ 때문일까”라며 아직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초보아빠는 더욱 어렵다. 지난 2일 배우 강혜정과 첫 딸의 기쁨을 누린 타블로는 트위터에 “엄마. 아빠는 정말 24시간 직업이구나. 부모님들 무한 존경한다”는 글을 남겼다.

김은희기자 eh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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