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횟집에서 후배 연기자 A(33), B(23.여)씨와 저녁을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씨와 B씨간 말싸움이 벌어졌고 길거리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 일은 싸움을 말리던 A씨가 그 옆을 지나던 행인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한 뒤 이들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그동안 최씨는 자신이 B씨를 때렸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 왔으나, 인근 가게 CCTV에 최씨가 한 여성을 앉히고 발로 차는 장면이 찍힌 사실이 공개되면서 거짓말이 들통났다.
경찰은 폭행당한 여성이 처벌을 원치 않아 최씨를 훈방조치하고, A씨가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서만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 소속사 관계자는 “(잘못을) 100%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오는 11일 공식 입장을 담은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상대를 심하게 때리거나 한 것은 아닌 만큼 ‘폭행’이라고 까지 말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우리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덧붙였다.
용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