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은 14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에서 전역신고를 마치고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지난 2008년 11월 충남 논산 훈련소로 입대한 토니안은 그 동안 육군 최고령 병사로 지내면서 홍보지원대원으로 복무해 왔다.
1년 10개월 간의 복무 기간을 돌아보던 그는 “마치 2년 간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새로 데뷔하는 느낌”이라며 “전역했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년간이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여행이었다”는 그는 “전역을 기념하면서 팬들을 위해 전역송도 준비했다”며 15일 공개되는 신곡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짧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토니안은 “다시 사회인으로 돌아오게 돼 기쁜 것도 있지만 동거동락했던 전우들과 헤어지게 돼 조금 섭섭하고 아쉽기도 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 동안 국방홍보원에서 김정훈, 이준기, 공유, 싸이, 붐 등 인기 연예인들과 함께 복무해 왔다.
“붐, 싸이 등 언제 어디서든 밝은 모습의 동료를 보면서 배워야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연예인들과 함께 복무하다보니 먼저 전역하는 이들을 보고 부러웠다. 공유, 싸이 등 먼저 전역한 분이 나가서 잘되신 것 같아 기쁘다. 그 대열에 합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연애”라는 토니안은 “우선 한 동안은 새 앨범 작업에 집중할 것이다. 또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많이 찾아뵙겠다”고 차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국방홍보원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200여 명의 팬들이 모여 북적였다. 1세대 아이돌인 토니안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팬들은 히트곡 ‘캔디’를 개사한 전역축하송을 준비해 불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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