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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과 최강희의 빗속 ‘벼락키스’신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쩨쩨한 로맨스’ 정배(이선균)와 다림(최강희)의 첫 번째 키스신이 연출됐다.





이 날 촬영된 장면은 함께 성인 만화를 만들게 된 ‘정배’와 ‘다림’이 티격태격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가던 와중 갑자기 내리는 빗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둘은 다툼을 그칠 줄 모르지만 ‘정배’의 터프한, 이른바 ‘벼락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영화사에 따르면 이 장면을 위해서 총 여섯 대의 강우기가 동원됐고 제작진은 아름다운 분위기 연출을 위해 네 대의 가로등을 길 위에 심는 고생을 마다 하지 않았다.

“빗속에서 하는 키스는 어떠냐”는 스태프의 장난 섞인 질문에 두 배우는 “코와 입으로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마냥 좋지만은 않네요”라고 재치 있게 응수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 왜 벼락키스? 4단계 필요했다

이날 촬영된 ‘벼락키스’신은 벼락 치는 빗속에서 하는 키스였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기도 했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다.‘정배’가 앞서 걸어가는 ‘다림’을 쫓아가 뒤에서 잡아채며 키스를 퍼붓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스태프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실제로 벼락키스’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만 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어색하게 비 피하기’로 ‘정배’와 ‘다림’은 갑자기 비가 오자 지나던 길 근처 건물의 문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

두 번째는 ‘그윽하게 눈빛 주고 받기’. 다림이 빗속을 뚫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자 다시 붙잡은 ‘정배’는 한동안 말 없이 ‘다림’을 그윽하게 바라봤다. 이어 ‘와락 껴안아 키스하기’와 ‘키스 느끼기’로 이어졌다.

‘쩨쩨한 로맨스’는 ‘뒤끝작렬’ 성인 만화가와 ‘허세작렬’ 섹스 칼럼니스트의 현실과 19금 상상을 넘나드는 발칙한 연애담을 그릴 영화. 올 하반기 개봉예정.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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