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전역한 성시경은 28일 소녀가수 아이유와 듀엣곡 ‘그대네요’를 발표하면서 팬들에게 전역 후 첫 신곡을 공개했는데. 반응이 뜨겁다. 발표당일 온라인차트 멜론. 싸이월드. 소리바다에서 1위. 벅스에서 3위를 차지하며 ‘발라드 왕자’라는 닉네임에 걸맞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시경과 절친한 프로듀서이자 음악적 스승인 김형석이 만든 이 노래는 아이유가 함께 참여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성시경측은 “연인들의 애절한 사랑과 이별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함께 부를 여가수로 시경이가 아이유를 적극 추천해 함께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팬들은 ‘역시 성시경’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성시경 특유의 달콤한 미성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신곡은 2년여간의 기다림을 보상해줄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는 평이다.
소속사측은 성시경의 신곡에 대해 이른바 ‘3무(無) 프로모션’을 펼쳤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를 찍지않고. 방송활동을 하지 않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빠른 템포의 기계음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철저히 노래로만 평가받고 싶다는 점에서 이같은 프로모션을 폈는데. 팬들이 기대보다 큰 사랑을 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11월께 정규 7집 음반 발매를 목표로 작업에 매진중이다. 당초 10월 발매를 목표로 했지만 보다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예정보다 음반발매가 조금 늦춰질 듯 하다고 소속사측은 전했다.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성시경은 10월 16일과 1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2년만에 그대는..’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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