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수애 주연의 SBS 새 월화극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한밤중 총격신 해프닝을 겪었다.
최근 인천 송도에서 ‘아테나’팀이 대규모 총격신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총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 주민들이 실제 상황으로 생각해 경찰에 신고하는 소란이 빚어졌다.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전쟁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진 주민들이 새벽에 울린 촬영팀의 총소리를 북한의 공격으로 오인한 것이다. 당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국제파출소와 112에는 시민들의 신고 전화가 잇따랐다.
제작진 관계자는 “비밀첩보요원들의 활약상에 꼭 필요한 총격신으로 해당 지역에 미리 알린 뒤에 촬영했지만. 미처 전달받지 못한 분들이 놀란 것 같다. 당일 주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아테나’는 ‘자이언트’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한다.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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