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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왕자’ 성시경(31)과 ‘대세’ 아이유(17)의 얘기다.

성시경(왼쪽)·아이유
성시경의 신곡 ‘너는 나의 봄이다’가 지난 9일 음원공개 후 보름 이상 굳건히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요지부동이던 아이유의 ‘좋은 날’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수록곡으로 26일 첫 선을 보인 성시경의 신곡은 이후 음원차트에 공개돼 급상승세를 보이더니 28일 기준으로 벅스. 도시락. 소리바다. 싸이월드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는 멜론에서만 1위를 고수했다.

사실 아이유의 기세는 가요계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대단했다. 빅뱅의 핵심멤버인 G-드래곤과 탑이 결성한 유닛도 아이유의 상승세에 눌려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과연 누가 아이유의 기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가요계가 주목했는데 성시경이 ‘대항마’로 등장했다.

특히 둘의 관계가 흥미롭다. 둘은 지난 9월말 듀엣곡 ‘그대네요’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춰 각종 온라인차트 1위를 기록했다. 전역 후 처음 신곡을 발표하는 성시경이 평소 눈여겨뒀던 아이유에게 러브콜을 보내 듀엣이 이뤄졌다. 절친한 선후배로 호흡을 맞췄던 둘은 연말 가요계의 정상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는 ‘호적수’가 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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