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KBS2‘드림하이’가 아이돌스타들의 달콤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스타사관학교 기린예고를 배경으로 스타의 꿈을 키우는 6명 예비스타들의 성장기를 그려가고 있는 ‘드림하이’는 ‘택배(택연-배수지)커플’과 ‘우유(우영-아이유)커플’의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이 더해지며. 인기몰이 중이다.
삼각관계에서 ‘택배’커플로 연결된 혜미-진국-삼동(김수현)의 러브라인은 아직 진행형이다. 일단은 첫키스를 나눈 ‘택배’커플이 우세하지만. ‘혜삼(혜미-삼동)’커플을 지지하는 쪽도 만만치 않다. 진국과 혜미의 본격 연애가 시작된 14일 방송분에서는 두 사람이 책상위에 머리를 누이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말없이 혜미가 진국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모습 등으로 십대들만의 귀여운 애정표현을 그렸다. 하지만 혜미때문에 청각을 잃어가고 있는 삼동의 사랑을 지지하는 쪽도 많다. ‘택배’커플팬들은 ‘서로 챙겨주는 택배 교감신 너무 좋았어요’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사이가 됐네요’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고. ‘혜삼’커플팬들은 ‘다크삼동으로 바뀐 뒤 혜미가 변해서 희망이 생겼다. 혜삼커플로 가자!’ ‘혜미만 바라보는 삼동을 버리면 안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주연배우들 못지않게 감초조연들의 코믹 러브라인도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만년 교원평가 꼴찌인 문제선생 강오혁(엄기준)-스타제조기로 손꼽히는 실력파선생 시경진(윤지)커플.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채업자 마두식(안길강)-애주가 신문기자 강오선(안선영)커플도 하나둘 사랑을 찾아가고 있다. 총 4회를 남겨두고 있는 ‘드림하이’는 종영 후인 다음달 1일에는 드라마 뒷이야기를 다룬 스폐셜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