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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바운스’ 주요 음원차트 10위권..후배 가수들 감탄 릴레이

조용필
지난 16일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유튜브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국내 온라인을 들썩인 가수가 있다.

 바로 10년 만의 앨범인 19집 ‘헬로’(Hello) 발매를 앞둔 조용필(63)이다.

 이날 조용필이 온라인에 먼저 공개한 신곡 ‘바운스’(Bounce)‘가 17일 새벽 벅스 1위,네이버뮤직 1위,다음뮤직 2위,소리바다 3위,올레뮤직 4위,멜론 7위 등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서구 팝 시장에서는 최근에도 영국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가 10년 만에 발표한 앨범이 영국 UK 앨범차트 1위,올해 결성 30주년을 맞은 밴드 본 조비의 앨범이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지만 우리에겐 낯선 풍경.

 10-20대 가수들이 주도하는 음원차트에 환갑이 넘은 가왕(歌王)의 이름 석자가 반가울 정도다.

 이날 SNS 타임 라인에는 종일 조용필 음악의 파격적인 변신과 카랑한 음색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조용필‘ ’조용필 바운스‘가 검색어 ’톱 10‘에 올랐다.

 트위터에는 빅뱅,샤이니,2AM 등 아이돌 가수를 비롯한 많은 후배 가수들,유명 인사들의 ’감탄‘ 릴레이가 이어졌다.

 “조용필 선배님,미리듣기 음원이 이렇게 좋을 수가.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빅뱅의 태양)“말이 필요없지요.들어보세요.존경해요 선생님!!”(샤이니의 종현)유명 만화가 강풀은 “조용필님 신곡 반복해서 듣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고,힙합가수 주석은 “형용하기 힘든 여러가지가 응축된 느낌.(중략)조 선생님은 월드 ’스타‘가 아닌 진정한 한국대표 월드 ’클래스‘ 뮤지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조용필의 나이가 올해로 예순넷이다.(중략) 가왕의 새 앨범이 세대를 초월해 음반차트 올킬하는 걸 보고 싶다”고,작곡가 김형석은 “이런 아티스트가 든든하게 큰 형님으로 계셔주니 우린 얼마나 복받은 뮤지션들인가.(중략) 명불허전입니다”라고 했다.

 네티즌의 관심도 높았다.’영원한 오빠! 왜 가왕이라 하는 줄 알겠다‘ ’엄마한테 다운로드 받아 보내주려고 하다가 내가 팬 됨‘ ’음원차트 올킬하면 대박이겠다‘ 등의 호응이 잇따랐다.

 ’바운스‘는 최근 미디어와 대중음악 평론가 등을 대상으로 열린 앨범 감상회에서 음악성과 대중성이 가장 조화를 이룬 곡으로 꼽힌 곡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통통 튀는 듯한 피아노 반주를 시작으로 드럼과 어쿠스틱 기타가 조화를 이루다가 후렴구에서 30여개의 코러스 트랙과 일렉 기타가 합류하는 경쾌한 곡이다.

 노랫말에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고백하며 설레는 감정이 담겼다.

 ’그대가 돌아서면,두 눈이 마주칠까,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들릴까 봐 겁나~.‘물론 조용필의 음색은 카랑카랑하고 짱짱하다.

 그는 19집이 발매되는 오는 23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프리미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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