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처음부터 화려한 결혼식 자체를 계획한 적이 없고,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만 모인 자리에서 같이 식사 한 끼 하며 상견례 겸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전부터 결혼을 한다면 작고 조용하게 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고, (이)상순 오빠와 가족들도 동의해 그냥 식 없는 결혼을 하게 됐다”며 “일생에 한 번뿐이었으면 좋은 중요한 날이기에 오빠·가족과 조용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날 한 매체가 “오는 9월 1일로 예정됐던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이 연기됐다”고 보도한 데에 따른 것이다.
그는 앞서 지난 4일 팬 카페에 글을 올려 결혼 계획을 전했지만,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의 소개로 만난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1년 8월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유기동물을 돕기 위한 노래를 함께 작업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상순은 지난 5월 공개된 이효리의 5집 수록곡 ‘미스코리아’의 편곡을 맡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