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28)이 ‘김무성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연기자로서 열정 어린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고윤의 본명은 김종민. 아버지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다. 고윤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이 또한 “제게 주어진 숙제”라며 “나만 당당하면 될 것 같다. 남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당당하게 오디션에 합격했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고윤은 두 명의 누나들처럼 미술 전공을 꿈꿨으나 우연히 연극을 하게 되면서 연기에 재미를 느꼈다. 김무성 대표는 아들이 처음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너 미쳤냐”고 했고, 고윤은 아버지 반대를 무릅쓰고 몰래 연기를 시작했다.

군 제대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에 뛰어든 고윤은 연출부 막내로 시작해 서서히 출연작을 늘려갔다. 지난해 영화 ‘국제시장’에 출연했던 고윤은 “아버지 아들이란 꼬리표는 따라다니겠지만 언젠가 배우로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재 고윤은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에 촬영에 한창이다. 역할도 흥미롭다. 극중 방산 조직 로비스트(이엘)을 돕는 화교 조직원 차우 역을 맡았다. 최근 tvN ‘피리부는 사나이’에서는 인질범으로 특별출연했다.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는 특수부대원 역을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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