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소속사 nhemg에 따르면 ‘내가 저지른 사랑’은 음원 발매 5일째인 10일 낮 12시 ‘지붕킥’ 90회로 싸이의 ‘젠틀맨’(2013)이 세운 89회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같은 날 밤 10시 차트에서 ‘지붕킥’ 100회를 기록했다.
‘지붕킥’은 멜론의 실시간 점유율 그래프에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 ‘그래프 지붕을 뚫었다’는 의미로 누리꾼이 사용하는 말이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지난 6일 공개 이후 전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한데 이어 멜론에서 6일째 1위를 지키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임창정의 새 기록 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임창정의 선전은 데뷔 21년 된 가수가 세운 기록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그는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지만 1995년 1집을 내고 가수로도 데뷔해 연예계에서는 드물게 20년 넘게 배우와 가수로 활약하는 멀티 플레이어 스타로 꼽힌다.
한때 가수 활동이 주춤했던 그는 지난해 9월 ‘또 다시 사랑’으로 빅히트를 한 데 이어 또다시 흥행에 성공하며 믿고 듣는 발라드 가수란 이미지를 굳혔다.
‘내가 저지른 사랑’이 인기를 얻으면서 과거 히트곡인 ‘소주 한잔’과 ‘나란 놈이란’, ‘그때 또다시’, ‘흔한 노래’, ‘슬픈 혼잣말’ 등이 급상승 차트에 올라 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