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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묘소에 표석 설치 후 SNS 공개

개그맨 고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개그맨 고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김철민이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김철민 페이스북<br>
김철민이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투병 중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활발하게 팬들과 교류하며 활동했던 개그맨 고(故) 김철민 묘소에 “제일 행복했던 때”를 담은 표석이 설치됐다.

24일 김철민의 유족은 고인의 SNS에 “오늘 표석 설치까지 마치고나니 비로소 이별이 느껴지네요”라는 글과 함께 묘소에 설치한 표석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표석에는 고인이 생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유족은 “제일 행복했던 때의 모습으로 꾸며보았습니다”라면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 및 영화 ‘청담보살’ 등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가수로로 나섰던 그는 모창가수 고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2019년 폐암 투병 소식을 알린 김철민은 지난해 12월 16일 입원해있던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54세로 숨을 거뒀다.

김철민은 숨지기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마지막 글을 올려 팬들을 눈물짓게 했다.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2021.12.16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2021.12.16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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