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61회에는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탄생’의 주연배우 윤시윤, 이호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원은 원래 무신론자였으나 이제는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 년 전 친동생이 잠을 자고 있었는데 심정지가 왔다. 동생 여자친구가 안색이 안 좋아 깨웠단다. 안 일어나서 우리 친형에게 전화해 동생이 이상하다고 연락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형이 동생 집에 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갔는데 심정지가 온 환자들은 골든 타임이 4분이라고 하더라. 자다가 발견돼 무조건 4분이 넘었을 거다. 죽게 될 확률이 높고 깨어나더라도 예전같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호원은 “의식없는 채로 기다렸더니 정상적으로 잘 돌아와 살고 있다”면서 “그 이유가 형이 4분 안에 도착해서 심폐소생술로 정석대로 해줬기 때문. 또 형이 군대에서 CPR 조교였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신의 존재를 믿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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