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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에게는 ‘고데기 학폭’으로 생긴 화상 자국이 십수년이 지난 후에도 남아 있다. 넷플릭스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에게는 ‘고데기 학폭’으로 생긴 화상 자국이 십수년이 지난 후에도 남아 있다. 넷플릭스 캡처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딸을 언급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GV가 지난 8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송혜교,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은숙 작가는 “제작발표회 때 딸의 질문으로 ‘더 글로리’가 시작됐다고 했다. ‘죽도록 맞고 오는 게 좋을지, 죽도록 때리고 오는 게 좋을지’였다”면서 “‘더 글로리’를 쓰면서 내 안의 답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죽도록 맞고 오면 해결 방법이 있겠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한테는 가해자들을 지옥 끝까지 끌고 갈 돈이 있다. 그래서 차라리 맞고 왔으면 좋겠다는 결론을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글로리’의 문동은은 그렇지 못하다. 이 세상의 동은이들은 돈 있는 부모를 만나지 못했을 거고 그런 가정환경이 없을 거다. 그런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었다”며 “현실은 너무 반대니까 동은이의 복수가 성공하는 쪽으로 많이 가려고 했다. 엔딩이 어떻게 될지는 직접 봐달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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