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장난감 사진, ‘좋아요’ 하나에도 방송 내용에 대해 다양한 유추를 하는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모든 걸 다 떠나서 같이 촬영한 동료로서 부탁드린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상철은 “지금까지 보인 영숙님의 모습이 그분의 모든 모습이 아니니 좀 너그럽게 방송을 끝까지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저는 제3자인 옥순님·광수님에 대해선 어떠한 말씀도 드릴 수 없는 입장이지만, 저에 한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제 엉뚱한 부분도 그분의 직설적이고 직감적인 성향에 의해 더 두드러질 수 있었고 그것이 또 방송에 재미를 더한 부분이 크다”고 설명했다.
상철은 “그런데 같은 동료로서 12명 모두 귀한 시간 내 촬영에 참여해 각자의 역할을 했는데 특정한 한 명이 비판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부탁드린다”며 “방송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조금만 너그럽게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상철의 글에는 영숙이 “내 편들면 욕먹는다니까”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영숙은 지난 8월 30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광수와 한복을 입고 랜덤 데이트에 나섰다.
영숙은 데이트 도중 옥순의 마음을 마음대로 해석해 전달하며 오해의 씨앗을 만들었다.
또 영숙은 광수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산전수전’, ‘파란만장’ 등으로 표현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데이트 도중 숙소로 돌아갔다.
영숙은 여기에 더해 옥순과의 오해로 말싸움을 벌였고, 그를 중재하던 상철과도 갈등을 빚었다.
이 같은 장면들에 영숙을 향한 시청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이후 영숙은 한 네티즌이 “옥순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기자 “옥순님께서 인스타그램도 카톡도 모두 저를 차단하셔서 전할 방법이 없어 연락해봤다. 전화는 안 받으셔서 문자 남겨놨는데 목소리로 전하고 싶은데 제 뜻대로 잘 되진 않는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