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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폭우짤로 화제가 됐던 공연을 하는 크러쉬(오른쪽)와 5월 26일 연세대에서 진행된 공연에서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부르는 크러쉬(왼쪽).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8년 전 폭우짤로 화제가 됐던 공연을 하는 크러쉬(오른쪽)와 5월 26일 연세대에서 진행된 공연에서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부르는 크러쉬(왼쪽).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가수 크러쉬가 대학 축제 무대서 8년 전 화제가 됐던 ‘폭우짤’을 재연했다.

크러쉬는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아카라카’ 축제 무대에 올랐다.

크러쉬가 공연을 시작하자 하늘이 변하며 폭우가 쏟아졌고, 크러쉬는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며 노래를 끝까지 소화했다.
크러쉬의 공연 시작 직전 갑자기 내리는 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크러쉬의 공연 시작 직전 갑자기 내리는 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날 공연 후 크러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틀 동안 아카라카와 함께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지호(지코) 대신 갔는데요. 글쎄 비가 엄청나게 와서 8년 전 생각이…”라고 적었다.

이에 지코는 “오 형제여”라는 댓글로 안타까움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아카라카 사회를 본 방송인 전현무도 “섭이(크러쉬) 얘는 정말 비랑 원수를 진건지ㅋㅋㅋ맑게 갰던 하늘이 갑자기!!”라는 글을 올려 웃음을 유발했다.

누리꾼들은 “인간 워터밤 그 자체다”, “가뭄 들면 기우제 말고 크러쉬 부르자”, “왜 크러쉬한테만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8년 전 폭우짤로 화제가 됐던 공연 당시 크러쉬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8년 전 폭우짤로 화제가 됐던 공연 당시 크러쉬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크러쉬는 8년 전 ‘열린 음악회’ 무대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공연을 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크러쉬는 “제 차례가 다가오자 비가 레전드급 폭우로 쏟아졌다”며 “심지어 노래를 하고 있는데 앉아계신 관객분들이 다 나가셨다”고 설명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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