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의 천국 아오시마섬 “얼마나 많나 봤더니…” 대박
고양이들의 천국 일본 ‘아오시마섬’이 화제다.
1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은 일본 남쪽에 위치한 아오시마섬의 모습을 담았다.
방송에서 아오시마섬은 사람보다 10배나 많은 고양이들 때문에 예로부터 본래 이름 대신 ‘고양이섬’이라고 불렸다.
아오시마섬 고양이 대부분은 주인이 없는 길고양이들이다. 과거 쥐들이 그물을 망가뜨리자 사람들이 고양이를 섬으로 데려왔다. 이후 사람들이 점점 섬을 떠나기 시작했고, 고양이 개체 수만 늘어나 결국 ‘고양이의 섬’이 되고 말았다.
아오시마섬에는 고양이가 생존할 수 있는 먹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들은 낚시꾼이 물고기를 잡으면 잽싸게 낚아채기도 했다.
생선 한 점에 수십 마리 고양이들이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생존경쟁에서 밀리는 새끼 고양이를 위해 따로 생선을 주는 등 애정을 나타냈다.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아오시마 섬 보건소 간호사는 기형으로 태어나 다리가 세개인 고양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