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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홍콩의 새해맞이’

23일부터 26일까지 밤 8시 50분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 ‘봄이 시작되는 곳, 중국 광둥·홍콩 기행’은 아시아의 작은 유럽인 홍콩의 새해 풍경부터 광둥성의 2200년 고도 자오칭(肇慶), 화교들의 고향 카이핑(開平)과 1200여년 동안 매화꽃 향기를 풍겨온 옛길 매관고도(梅關古道)까지 홍콩과 광둥성 곳곳을 돌아본다. 한국과 중국, 홍콩을 오가며 연구 활동을 펼치는 김진호 단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와 함께 홍콩과 광둥성의 맨 얼굴을 마주한다.

23일 방송되는 1부 ‘홍콩의 새해맞이’는 연평균 관광객이 6000만명에 이르는 최대 관광도시 홍콩을 찾는다. 홍콩에서는 지금 봄을 맞는 명절인 춘제를 준비하느라 한창이다. 이맘때면 홍콩 최대의 꽃시장은 온통 주황빛이다. 명절 때마다 필요한 특별한 장식을 팔기 때문이다.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 주는 전통음식도 다채롭다.

광둥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김 교수와 함께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홍콩의 모습을 가까이서 들여다본다. 홍콩의 가정집에서 맛본 춘제 음식, 거리를 색색으로 물들이는 용춤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함께 올리는 제사까지 엿볼 수 있다.

홍콩 최대의 도교 사원인 ‘웡따이신 사원’은 행복한 한 해를 소원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이곳은 대나무 막대를 뽑아 일 년의 운세를 점치는 ‘산통점’으로 유명하다. 김 교수도 올해의 운세를 점쳐 봤다. 또 일생의 인연을 찾기 위한 홍콩 사람들의 독특한 기도법을 직접 배워 본다. 빨간색 트램을 타고 경사진 언덕을 올라 빅토리아 피크에서 눈부신 홍콩의 야경도 만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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