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또 “지상파, 종편 등 모든 방송사업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외주제작 관행을 바로잡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 설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6월24일 MBN 소속 PD A씨가 자신이 관리하는 프로그램의 외주제작사 PD B씨를 술자리에서 폭행했다고 독립제작사협회측은 밝혔다. B씨는 안면골절 등의 부상으로 전치 수개월의 진단을 받았으며, MBN은 A씨에 대해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제작사협회측은 지난 한 달여 간 충무로 MBN 사옥 앞에서 MBN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펼쳐왔다.
MBN은 A씨와 B씨가 폭행사건에 대해 합의를 했으며, 사적인 자리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더는 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