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도전자는 컴퓨터 게임 외에는 만사가 귀찮은 고등학생 김상현이다. 상현이에게 학교 수업은 의미가 없다. 밤새 컴퓨터 게임을 하기 때문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시간일 뿐이다. 그런 상현이가 걸그룹 베리굿의 멤버 가운데 고교 2학년 동급생인 세형·고운·다예에게 문학과 영어를 가르치게 됐다. 세형·고운·다예는 바쁜 연예 활동으로 학교 다닐 시간이 없다.
두 번째 도전자는 공부만 빼고 모든 것을 하고 싶은 여고생 권다해다. 다해는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해 인기가 많다. 학급 회장, 전교 부회장을 맡고 있다.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이고 연기 학원도 다닌다. 자신이 선택한 일은 모두 훌륭하게 해내는 재주꾼이다. 이런 다해가 잘하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게 바로 공부다. 다해는 훤칠한 외모에 여고생을 설레게 하는 변승주를 가르친다. 승주는 전교 1, 2등을 다투는 ‘엄친아’다. 상현이와 다해는 스타들을 가르치며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체인지 스터디’는 아무리 좋은 공부 비법이라도 공부할 마음이 없는 학생들에겐 아무 소용이 없다는 데 착안했다. 1부에선 전교 꼴찌와 전교 1등인 두 아이가 함께 생활하며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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