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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 약 10명 중 2명은 스마트폰으로 지상파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전국 13세 이상 7천85명을 대상으로 ‘2015 방송매체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0.1%가 지상파TV 프로그램 실시간 시청방식(복수응답)으로 스마트폰을 꼽았다고 밝혔다.

TV 수상기로 실시간 시청하는 비율이 96.6%로 가장 높았으며,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PC로 시청하는 비율은 5.1%였다.

지상파 주문형비디오(VOD)의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청비율은 4.8%로 TV 수상기 6.7%에 육박했으며, PC는 2.7%였다.

스마트폰으로 지상파를 실시간 시청하는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18.6%, 20대 16.6%, 30대 13.4%, 40대 10.1%, 50대 7.7%, 60대 이상 1.5% 순으로, 30대 이하의 비율이 40대 이상보다 훨씬 높았다.

스마트폰으로 VOD를 보는 비율도 20대 11.8%, 10대 7.2%, 30대 5.8%, 40대 5.0%, 50대 2.4%, 60대 이상 0.3%로 젊은층의 이용률이 높았다.

반면 TV 수상기를 통한 지상파 실시간 시청비율은 60대 이상 99.3%, 50대 98.7%, 40대 98.5%, 30대 96.4%, 20대 89.2%, 10대 94.3%로 30대 이하의 비율이 낮았다.

TV 수상기 이외의 매체를 이용해 지상파를 시청한 이유로는 ‘못 본 방송을 보기 위해’가 4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하는 시간에 보기 위해’ 39.0%, ‘TV 수상기가 없는 장소여서’ 20.5%, ‘이동시 시간 활용을 위해’ 19.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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