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기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혜야 미안하다. 오빠 방송도 오늘 첫방이다. #같이 먹고 사는 세상 #동시간대라니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기우와 박신혜가 서로 마주 보며 웃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5화의 한 장면으로, 환자 역을 맡은 이기우를 의사 박신혜(유혜정)이 보호하는 내용이었다. 이기우는 5화에 특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우가 이런 ‘사과문’을 쓴 이유는 자신이 출연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바벨250’가 드라마 ‘닥터스’와 동시간대 방송이기 때문이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전 오빠를 택하겠어요”, “같이 먹고 사는 세상 굽신굽신”, “도와주세요라니”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바벨250’은 브라질, 프랑스, 베네수엘라, 러시아, 중국, 태국, 한국 총 7개국에서 온 청년들이 남해 다랭이 마을에 모여 각자의 모국어로만 소통하며 ‘글로벌 공통어’를 만드는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