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BS 새 드라마 ‘사임당’ 측이 공개한 포스터 속 이영애와 송승헌이 각각 극 중 ‘사임당’과 ‘이겸’으로 분한 모습이다. 단아한 자태를 과시하는 이영애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직한 눈빛과 곱게 다문 입술로 사임당의 올곧은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가지런히 모은 손과 깊은 눈매는 사임당 그 자체가 된 듯 보인다.
송승헌 역시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와는 다르게 강렬하면서도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이겸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했다. 포스터만으로도 남다른 몰입도를 선보이며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을 예정이다.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역할이다.
송승헌은 이겸은 어린 시절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고 사는 ‘조선판 개츠비’를 연기하게 된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두 사람의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와 시너지는 상상 이상으로 대단했다”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웰메이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SBS 드라마 ‘사임당’은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