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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제작진은 ‘토토가’에 H.O.T.를 섭외하기 위해 쏟았던 과정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H.O.T. 5명의 멤버와 각각 만나 토토가3를 성사시키기 위한 설득에 나섰다.
제작진은 “재결합의 의지가 있다면 22년 전 H.O.T.가 데뷔했던 무대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다음날 그들이 첫 데뷔 무대를 가졌던 여의도 MBC 공개홀에 가장 먼저 도착한 멤버는 강타. 이어 토니가 들어왔고 문희준 이재원까지 등장했다. 멤버들이 한 명 한 명 들어올 때마다 처음에 왔던 강타와 토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우혁이는 정말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하던 순간 장우혁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를 지켜본 토니는 끝내 눈물을 쏟았다.
토니안은 “기분이 정말 이상하다. 방송국에서 우리 다섯이 함께 서있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다섯 멤버들은 노래방 기계로 ‘위 아 더 퓨처’, ‘전사의 후예’, ‘캔디’, ‘빛’을 부르며 ‘토토가’ 합격점 95점을 달성했다. 이후 2월 15일 17년 만에 팬들과 만날 콘서트를 위해 맹연습에 돌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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