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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트로트 고수 찾는 경연 프로그램 봇물

연령대도 확대… 차세대 오디션 스타 발굴

KBS1 ‘노래가 좋아 - 트로트가 좋아’
KBS1 ‘노래가 좋아 - 트로트가 좋아’
‘제2의 송가인을 찾아라.’ TV조선 ‘미스트롯’이 불러온 트로트 열풍을 타고 여러 방송사들이 차세대 오디션 스타 발굴에 나서고 있다. 기존 젊은 세대 중심에서 벗어나 전 연령대로 참여의 문이 넓어졌다.

토요일 오전 중장년층의 흥을 돋우는 KBS1 ‘노래가 좋아’는 지난 19일 방송부터 ‘트로트가 좋아’ 특집을 편성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국의 숨은 트로트 고수 25명이 본심에 진출했다. 첫 본선 무대에는 14세 트로트 신동부터 75세 시니어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6주간의 치열한 본선 무대 경연을 통해 우승자 1명이 가려진다. 최종 우승자는 활동 지원금 2000만원과 앨범 발매 기회를 얻게 된다. 하춘화, 설운도, 남상일, 박현빈 등이 평가단으로 나섰다.

MBN ‘보이스퀸’
MBN ‘보이스퀸’
MBN은 다음달 14일 주부를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예능 ‘보이스퀸’을 선보인다. 가족을 위해 잠시 꿈을 내려놓았던 주부들의 끼와 열정을 되살리고, 그들의 꿈을 응원한다는 제작 의도다. 1980~199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주부가요열창’(MBC)이 떠오르는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이 단독 MC를 맡았다. 태진아, 인순이, 박미경, 김혜연, 김경호, 이상민, 윤일상, 남상일, 황제성, 모모랜드 주이 등 10명이 심사위원에 합류했다.

TV조선은 종편 예능 사상 최고 시청률을 세운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 ‘미쓰트롯’의 2편을 준비 중이다. 10부터 4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미스터트롯’이다.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미스터트롯’을 통해 ‘남자 송가인’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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