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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가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배우 장나라는 28일 첫 방송 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 성운백화점 VIP 전담팀 차장으로 결혼 후 평범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나정선 역을 맡았다. 나정선은 의문의 문자에 대한 진실과 직면하기로 마음먹은 후 더 큰 비밀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올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나라가 ‘아내 나정선’ 자태를 드러냈다. 극중 나정선이 남편 박성준(이상윤)을 위해 서프라이즈 만찬을 준비한 장면. 나정선은 정성껏 요리를 준비한 후 블랙슬립 차림으로 환복, 한 상 가득 잘 차려진 식탁에 앉아 기대감에 부푼 잔잔한 미소를 짓는다. 나정선이 남편을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한 남편의 아내와 워킹 우먼으로서 다채로운 면모를 터트릴 장나라의 변신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장나라가 러블리 섹시美를 터트린 ‘블랙 슬립 자태’ 장면은 지난 7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전까지 촬영에서 워킹 우먼다운 단정한 슈트룩을 주로 선보였던 장나라가 수줍은 미소를 드리운 채 타이트한 블랙 슬립 원피스를 입고 등장하자, 촬영장에서는 “역시 변화무쌍한 매력을 가진 배우”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장나라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정림 감독과 장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열정을 내비쳤다. 슛이 들어가기 전까지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인 장나라는 대사가 없는 장면임에도 불구, 설렘 가득한 표정과 사랑스러운 행동만으로 다양한 감정선을 표출해내며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내 컷 소리와 함께 스스로의 모습이 쑥스러운 듯 파안대소를 짓는 면모로 이를 보고 있던 스태프들까지 웃음을 짓게 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제작진 측은 “장나라는 모든 장면마다 고심의 흔적이 느껴질 정도로 완벽한 준비를 바탕으로 열연을 펼치고, 변화 또한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모든 장면마다 대본 속 나정선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장나라의 1분 1초도 놓칠 수 없는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4개월 만에 월화 안방극장을 채우게 될, SBS 새 월화드라마 ‘VIP’는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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