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는 3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학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대학 시절 사진 속 강석우는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강석우는 “지금까지 내가 잘생겼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내 얼굴이 기본 정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어릴때부터 잘생겼다는 평을 조금 듣긴 했지만, 내 스스로 인물에 대한 표현을 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석우는 이날 연기에 도전하는 딸 강다은을 언급하며 “저는 무관심한 아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딸도 한 성격 한다. 개성이 있다. 생긴 건 예쁘게 생겼는데 속은 그렇다”며 “누가 조언을 하거나 그러면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강석우는 “가끔 요새 뭐하는 지 물어본다. 오디션 보러 다닌다고 하더라. 3년 째 다닌다”며 “저는 참견 안한다”고 밝혔다.
“배우는 누가 길을 인도하거나 열어줘서 되는 게 아니다. 본인이 가는 거다”고 말한 강석우는 “딸에게 ‘대기만성도 좋다’, ‘서른 넘어서 마흔 넘어서 하면 어떠냐’고 천천히 하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